복부비만이 성 기능에 악영향을?



복부비만이 성 기능에 악영향을?

스카이 3 1,233 2019.07.23 01:49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 1995년 18.8%에 불과하던 남성 비만 인구가 10년 
만에 36%로 두배가량 증가한 것도 남성비만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여성은 몸짱, 웰빙 열풍, 
살찐 몸매에 대한 사회적 눈총 때문에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인 반면 남성은 뱃살을 부와 
인격의 상징으로 합리화할 뿐 아니라 남성비만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관대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체중과민증’이라면 남성은 ‘비만불감증’인 셈이다.

여기저기 식이요법이다, 유산소운동이다 정신없을 때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독야청청 많이 
먹고 조금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복부부터 점검해보라. 열심히 운동하고 시원하
게 마신 맥주 한잔, 회식자리에서 속 버리지 않겠다고 잘 챙겨먹은 안주 등이 복부에 차곡차곡 
쌓여 있지는 않은지.

특히 남성의 복부비만은 성 기능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끼친다. 복부비만이 지나치면 음경 부위에 
지방이 축적 돼 음경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면서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다. 또한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남성호르몬이 적어지고 여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정자감소증, 무정자증, 불임
증을 나타낼 수 있다. 성호르몬에 이상이 없더라도 비만 자체로 성욕이 감퇴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이 생겨 성생활을 기피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자, 더 심해지기 전에 자신의 배둘레부터 
재보자.

health.jpg

보통 비만 정도는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비)로 측정한다. 남성의 경우 W/H비가 0.9 이상일 
때는 복부비만으로 분류하고,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자는 36인치(90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
로 본다. 이 기준을 넘지 않아도 복부 살을 손으로 잡았을 때 3cm를 넘으면 복부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한 복부비만도를 축정하기 위해서는 ‘캘리퍼’라는 신체 계측기로 복부 피부의 두께를 
측정하거나, 초음파나 복부 CT 촬영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뱃살의 주범은 술 
중년 남성의 뱃살을 찌게 하는 주범은 술이다. 알코올은 7kcal/g로 탄수화물(4kcal/g), 단백질
(4kcal/g)에 비해서도 높은 열량을 가진 고열량의 에너지원에 속하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의 에너지원 처럼 인체에 저장되지는 않는다. 즉, 알코올 자체가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증가시키
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코올이 식욕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을 자극해 술을 마시면 식욕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을 함께 섭취했을 때는 식욕 증가 효과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서 우선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지방 분해를 억제
하게 되고, 음주 횟수가 잦을수록 지방 분해가 억제된 대사 상태가 되기 쉽다. 특히 규칙적인 알
코올 섭취는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여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도록 한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들인 데다가 주로 술자리가 밤 시간에 있는 것도 
복부지방이 생기기 쉬운 이유이다. 밤은 인체의 부교감 신경계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체내의 
영양소를 지방으로 축적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밤늦게 술을 마실수록 살찔 위험이 높다. ‘마른 
안주’라고 부르는 안주들 언뜻 크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영양가는 적고, 
열량과 당분 및 염분이 높다. 땅콩은 10개에 50㎉, 아몬드는 15개에 50㎉, 마른 오징어는 100g에 
350㎉다. 조리 안주도 기름에 볶거나 튀긴 저단백 고열량 조리법으로 만든 것이라 살찌기 쉽다. 
곱창전골은 550㎉, 돈가스는 300㎉, 오징어튀김 4개는175㎉나 된다.

스트레스 또한 복부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
이라는 호르몬이 지방합성 기능을 하며, 대부분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뱃살 빼려면 단백질 위주 식단과 금주 
여느 질환이 그렇듯 비만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만예방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복부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저열량 식사만
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뱃살을 빼기 위해선 식이요법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과 생활
습관의 교정이 수반돼야 한다.
금주·금연은 기본이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섭취 열량은 1800㎉(여성은 1500㎉)로 제한해야 한다. 뱃살을 빼려면 우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내장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술을 자제해야한다. 섭취된 열량이 체지방의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또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일주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뛰기보다 가벼운 걷기가 체지방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흔히 윗몸일으키기를 뱃살 빼기 운동법으로 선호 하지만, 뱃살에 모인 체지방만 태우지 못하므로 뱃살 빼기에 그다지 효율적인 운동법은 아니다. 그러나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복부 둘레가 줄어들 뿐 아니라 탄력 있는 복부를 가질 수 있으니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Comments

아라미스 2019.07.23 12:22
안먹을수는 없고 잘먹고 달리기와 줄넘기 열심히...
장타짱 2019.07.24 11:41
원인은 띠리리,알콜,치킨중에 하나겟죠.ㅡ..ㅡ
cass 2019.07.25 02:01
식욕억제 불가능...ㅎㅎㅎ
맛있게
배부르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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