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 번, 태국인들이 모두 TV 모니터 또는 요새는 스마트 폰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날이 있다. 최소 한 달 두 번, 매월 1일과 16일 수백만명이 희망과 행운을 기도하며 온 정신을 집중한다.
태국 국립 통계청에 따르면 태국인들의 2017년 현재 복권 구입율이 지난 2009년 보다 11%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매 2주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험하다 소문난 나무 둥치를 문지르거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뭔가 특별한 숫자를 발견하거나 뱀 껍질을 살펴보곤 한다고 한다. 태국 구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가 ‘로또 정보’라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을 정도로 태국인들의 로또 번호 찾기는 극성스럽다 할 정도로 집요하다.
2017년, 태국의 일반 가정에서 1년에 태국 복권을 사기 위해 소비하는 돈이 가구당 약 4,660바트라고 한다. 이는 지난 2009년 3,407바트에서 늘어난 액수이다. 시암코머셜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일수록 월급이 오르는 액수만큼 복권 구입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월급 15,000바트 이하를 받는 사람들의 월 복권 구입 액수가 350바트로 월급 전체액수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5,000바트 이상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구입하는 680바트 보다 1.2%가 높은 것이다.
복권을 구입하는 이들은 차라리 다른 물건을 구입하느니 같은 값이면 복권을 구입해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기회를 얻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태국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되기란 그야말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복권 1등에 당첨될 확률은 0.0001%이며 불법 복권의 경우 이보다는 높아서 0.4~2%가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태국 복권을 구입하는 전체 인구중 불법 지하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일반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 보다 2배가 많다고 한다. 여전히 태국내에서 불법 지하 복권은 활개를 치고 있으며 경제가 어려워질 수록 사람들은 복권 구매에 더욱 매진하게 된다고 한다. 현재 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연령대는 35~55세 사이 연령층이며 최근에는 젊은 태국 청년들의 복권 구입 액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TMB 은행 분석전문가에 따르면 복권을 50년 동안 살 액수로 조건 좋은 건강보험에 소형 승용차 그리고 방콕 근교에 좋은 집도 한채 장만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복권을 구입하기 보다는 저축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여기 회원님들 모두에게
5등이라도 당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