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의 최고 지도 기관 정치국은 11 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를 제어 하면서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결정 제 7 호 KL / TW을 공포했다. 이 가운데 '백신 여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 도입을 지시했다.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유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후 강제 격리 기간의 단축이나 면제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정치국의 지시에 따르면, 남부 메콩 델타 지방 키엔잔 성 푸꿕 섬을 비롯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제어 할 수있는 관광지를 우선적으로 백신 여권을 시험 도입한다. 그러나 백신 여권 소지자의 구체적인 격리 기간 등은 특정되지 않았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주에 대한 백신의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것로서 백신 여권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었지만, 정치국의 지시에 따라 제도의 도입이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과 Vietjet Air 등 2 개 항공사는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가 운용하는 'IATA 여행 경로(IATA Travel Pass)' 시험 도입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IATA 여행 경로는 승객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상황 등의 정보를 기록하고 목적지 정부가 정하는 요건에 따른 건강 증명서로서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