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태국에 11월이 오면, 사람들에게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있다. 날씨가 살짝 선선해지면서, 저절로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기차여행. 주말 하루를 정말 빠듯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콕의 기차 여행의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빠삭 쫄라씻 댐은 푸미폰 국왕이 매년 수해와 가뭄을 겪는 태국 국민들에게 그 피해를 줄여주고자 만들어 준 댐으로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태국민들의 빠삭 쫄라씻 댐 방문은 일종의 순례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방콕에서도 빠삭 쫄라씻 댐을 왕복하는 기차 여행 패키지가 시작된다.
올해에도 오는 11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방콕-빠삭 쫄라씻 댐 왕복 기차 패키지 판매가 시작되었다. 태국철도청에서 자체 운영하는 방콕-빠삭 쫄라씻 댐 패키지 기차 여행은 왕복 루트로 후어람퐁 기차역을 출발하여 롭부리 기차역 사이를 왕복한다. 중간에 지나가는 빠삭 쫄라씻 댐 관통 노선이 해당 패키지의 백미로 알려져 있다.
11월 16일부터 매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행되는 패키지는 내년 2020년 1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주말 일정은 방콕의 후어람퐁 기차역에서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하여 오전 11시 32분에 빠삭 쫄라씻 댐 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다양한 빠삭 쫄라씻 댐 관람을 마친 후 돌아오는 코스이다. 간단한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빠삭 쫄라씻 댐 일정은 오후 3시 30분에 끝이 나며 이후 후어람퐁 역에 6시 20분에 도착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해당 패키지의 가격은 3등칸(선풍기 객차) 1인당 290바트 또는 에어콘 1등칸 490바트에 예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리 예매를 해야 구입이 가능하며 인기있는 주말에는 표가 빠르게 매진되므로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은 필수이다. 태국철도청에 따르면 단체 예약(110명 – 객차 1개 전체)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추억의 여행이 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