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역은 과일의 천국



태국 지역은 과일의 천국

스카이 3 2,596 2019.05.21 13:49

더운 여름이 오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푸념이 늘어나지만 동시에 이 시기는 태국 중동부 지역은 과일로 넘쳐나게 된다. 특히 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투리안과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을 비롯 웅어라 불리는 람부탄과 롱꽁, 마쁘랑, 쌀라 등이 제철을 맞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촌부리, 라용, 찬타부리와 뜨랏 등지는 위의 네가지 종류의 과일들이 지천에 깔린다. 그리고 제철 과일은 값도 싸다. 특히가 네가지 과일들은 열대지방 특유의 과일들로 한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아주 귀한 과일이지만 이곳 태국에서는 싼값에 즐길 수 있는 로칼 과일이다.

현재 위의 4개 지역에서는 다양한 과일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제철 과일을 맛보기 위해 산지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01-1투리안

과일의 왕이라 불린다. 이제는 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과일이다. 냄새는 지옥이지만 맛은 천국이라는 투리얀이지만 많은 개발과 품종 개량으로 지금은 예전처럼 그렇게 지독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 편이다. 또한 진짜 제대로 익은 투리얀은 약간의 암모니아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 깊은 속에 달콤한 향이 묻어 나온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크림처럼 달콤함은 아무리 질 좋은 설탕도 그 맛에 비견되지 못할 정도로 달콤하다.

다만, 지금도 투리얀은 아시아 지역 호텔과 대중교통에 갖고 들어갈 수 없는 금지 과일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그 점만 명심한다면, 제철 투리얀을 즐길 계절은 바로 지금이다!!

람부탄(응어)

02-1태국식 발음부터가 너무나 어려운 이 과일은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뭔가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붉은색 껍데기에 초록색 털이 듬성듬성 달려있는 모양새는 마치 외계의 또는 바닷속 깊은 곳에 사는 괴 생명체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붉은 껍질을 벗기고 나면 속에는 하얂고 반투명한 속살이 수줍게 나온다.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단물은 한번 맛본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하는 맛이다. 특히 람부탄은 태국과 같은 열대성 기후에 마치 저절로 자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게 자라는 작물이다. 제철인 지금은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단, 과일이 워낙 달기 때문에 개미가 많이 껴 구입시 조심히 살펴야 한다.

망고스틴(망쿳)

03-1투리얀이 과일의 왕이라면 망고스틴은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검붉은 겉 껍데기에 둘러싸인 하얀 속살은 보통 다섯쪽 또는 여섯쪽의 마늘처럼 보인다. 부드럽고 하얀 속살은 달콤하면서 톡 쏘는 신맛이 난다. 요즘은 캔디나 아이스크림 또는 주스 등으로도 많이 먹으며 와인에 섞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망고스틴은 과일 그대로 먹는 것이 제일 맛나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투리얀은 몸을 덥게 만드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망고스틴은 몸을 차게 하는 과일이다. 따라서 태국인들은 밤에 투리얀을 먹었을 경우 다시 몸을 차게 하기 위해 망고스틴을 후식으로 먹기도 한다.

04롱깐(롱꽁)

중국에서는 양귀비가 즐겨먹었다 해서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과일이다. 마치 탁구공 처럼 생긴 과일은 포도송이 처럼 주렁주렁 달려있어 탐스럽다. 껍질은 탄력없어 보이지만 속살은 하얀색을 띤 반투명이다. 즙이 많고 아주 달면서 머스크 향이 살짝 나는 아주 특이한 과일이다. 양귀비는 이 과일을 1년 내내 섭취했다고 한다. 과즙속에는 까많고 반짝반짝 빛나는 씨가 들어있다.

마리안 플럼(마쁘랑)

05마치 살구처럼 생겼지만 맛은 생김새와는 다르다. 오히려 망고와 비슷하면서 어딘가 자두의 흔적이 느껴진다. 살구처럼 살이 쭉쭉 찢어지는 모습도 아니다. 정의를 내리자면, 망고와 자두를 섞어서 살구 껍질속에 묻어둔 느낌이랄까? 태국 사람들은 마쁘랑이라고 부른다. 요즘이 가장 복스럽고 탐스럽게 열리는 제철이다. 껍질까지 잘 씻어 껍질째 먹기도 한다. 다만 농약이 걱정이라면 당연히 껍질을 벗겨 먹는 것도 문제는 없다. 태국인들은 약간 덜 익은 신맛이 더 강한 맛을 즐기지만 외국인들은 완전히 익은 맛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06쌀라까(쌀라)

람부탄처럼 생김새와 맛이 전혀 딴판인 과일이다. 천산갑 또는 판골린이라 불리는 독특한 동물처럼 뾰족한 비늘이 달린 붉은 껍질은 생각과는 달리 얇은 편이다. 손으로 벗겨도 가시에 찔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붉은 껍질 속에는 노란색 과일이 들어있다. 마늘 두쪽 또는 밤 두쪽처럼 양쪽으로 갈라진 과일은 독특한 향이 난다. 잘 못 맡으면 약간 구린내가 나는 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과일을 보면 투리얀을 연상하지만 질적으로 다른 맛이다. 달콤하면서 신맛이 나며 머스크한 맛이 나는 특이한 과일이다.

Comments

통영로지 2019.05.24 14:20
내가 좋아 하는 과일들 다있네요.
전 괜적으로 투리얀 최고.
울나라 청국장 맛 나는 쌀라까....제일 좋아요.
통영로지 2019.05.24 14:21
마눌은 망고스틴...ㅎㅎㅎ
마도로스 2019.05.28 12:59
시장길따라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는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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