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회복 '올인'…비자면제·카지노 합법화 검토 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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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회복 '올인'…비자면제·카지노 합법화 검토 등 총력

스카이 0 119 2023.11.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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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며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비자 면제, 유흥업소 영업시간 연장, 각종 이벤트 개최 등 국가 산업의 핵심인 관광 회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외국 관광객 비자 면제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90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태국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대만 국적 관광객의 비자 면제 및 체류 기간 연장을 시행했다.

태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콘서트와 축제, 마라톤 등 약 3천개의 행사를 내년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방콕, 푸껫, 치앙마이 등 주요 관광도시의 유흥업소 영업시간이 오전 4시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항공사에는 노선 확대를 주문하고 있으며, 수속 등을 간소화해 공항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치앙마이 국제공항은 24시간 운영 체제를 도입했다.

태국은 최대 고객인 중국 관광객의 안전 우려를 씻기 위해 중국 경찰 배치를 추진하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관광 당국이 주요 관광지 순찰에 중국 경찰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가 주권 침해 논란에 휘말렸다.

정부는 중국 경찰이 합동 순찰에 나서지 않으며 중국 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원 활동만 할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다.

지난해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태국은 카지노 합법화도 검토 중이다.

태국 하원은 지난 1월 전국 주요 도시에 합법적인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복합오락단지 건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승인했다.

지난 5월 총선을 거쳐 새로 구성된 하원은 지난달 카지노 합법화 계획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관광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약 4천만명이다.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GDP의 11%에 해당하는 1조9천100억밧(70조3천억원)에 달했다.

지난 12일 기준 올해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천320만명으로, 이로 인한 관광 수입은 9천817억밧(36조1천억원) 규모였다.

관광객 규모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데다 관광객 1인당 지출액도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약 12% 줄었다.

태국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수입 목표를 최소 2조밧(73조5천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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